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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욜로파크 옵티머스 프라임 2
5월에 예약하고 5개월을 기다려 10월에 받은 욜로파크 옵티머스 프라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놈 물건입니다.ㅡㅡ
일단 중국제품 치고 조립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는 아주 좋습니다.
이거 참 의외인데, 둥근 핀형태의 고전적인 암수핀의 향연입니다만 대부분 신기하리만치 "톡"소리를 내면서 끼워지네요. 솔직히 조립감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디테일 덕분에 부품수가 상당한데 이걸 대체 어떻게 설계해서 부품분할을 해놨나 싶은 요상하게 생긴 부품들이 들어맞아 들어가는 과정이 무진장 재미있습니다.
조립의 재미로만 비교하면 PG 언리쉬드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ㅡㅡ;;
만드는김에 제대로 만들 각오로 임했기 때문에 도색을 조금 했습니다.
외장부품들은 유광마감, 프레임의 밝은 회색은 IPP 스테인레스 실버, 어두은 회색은 IPP 라이트건메탈 입니다.
도색도 도색이지만 부품이 너무많아서 외장, 프레임 모두 먹선 넣느라 지겨워 죽는줄...
암튼 꽤 많은양의 사진 나갑니다.
시작은 전신샷 한바퀴
다리 근접샷.
정강이의 은색 덕트부품들은 발 움직임에 따라 연동됩니다.
실제로 보면 프레임이 ㅎㄷㄷ한 팔
전지가동손의 디테일도 살벌합니다.
잘생긴 얼굴.
led가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불은 못켜봤습니다.
복부와 등허리
이 킷의 백미입니다. 허리가 연동되어 움직이는 모습은 PG스트라이크의 발모가지 연동기믹보다 훨씬 충격적입니다.
다리는 장갑에 가려서 안보이는 부분들까지 프레임디테일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슴팍 오픈
포스가 넘치는 무릎앉아
다리 종아리장갑은 가동시 안으로 연동되어 들어가는 기믹이 존재합니다.
언제봐도 ㅎㄷㄷ한 허리 프레임 디테일
하도 무시무시한곳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팔의 연동기믹
하지만 디테일만큼은 엄청납니다.
킷을 조립하면서 핀을 갈아서 끼우거나 헐거워서 본드로 붙인곳은 단 한곳도 없을정도로 조립감은 정말 놀라운 수준입니다.
컨셉 자체가 이런 녀석이긴 하지만 기계적인 디테일함은 건프라 쌍싸다구를 후려갈길 정도로 뛰어나네요.
신경써야할 점은, 설명서 가독성이 무지 떨어져서 자세히 보셔야 합니다.
설명서 자체로는 불친절함 없이 충분히 보기쉽고 편한데, 부품그림의 내부 라인을 그려놓지 않고 컬러를 입혀놔서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알아보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암튼, 도색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녀석이니 무조건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결론.
살수있을 때 사자.ㅋㅋㅋ